커뮤니티웰빙 조사

본 연구원은 커뮤니티 웰빙의 실태파악, 웰빙 커뮤니티 발굴, 진단을 위하여 국내의 커뮤니티웰빙 수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1. 개요

  • 커뮤니티웰빙이란 커뮤니티의 생활여건(living conditions)을 의미합니다. 커뮤니티웰빙조사는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의 생활여건에 관한 주민의 평가를 ‘간주관지표’ 방식으로 측정합니다.

  • 커뮤니티는 마을, 구역, 자치단체, 지역 등 다양한 크기의 공동체를 의미하지만 커뮤니티웰빙조사에서는 시군구를 커뮤니티로 보았습니다.

  • 웰빙은 삶의 질, 생활여건, 또는 행복과 유사한 개념으로 사용됩니다. 웰빙은 주관적 웰빙과 객관적 웰빙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전자는 행복이며, 후자는 삶의 질 또는 생활여건과 관계됩니다. 본 조사에서는 객관적 웰빙 즉, 생활여건을 조사대상으로 합니다.

  • 커뮤니티웰빙연구센터는 커뮤니티웰빙에 관한 측정모형으로서 CWBI (커뮤니티웰빙지표)를 개발하여 국제적으로 보급함과 동시에 한국의 커뮤니티웰빙측정에 적용하여오고 있습니다.

2. 커뮤니티웰빙 조사의 특징

  • 다차원적 지표모형인 6자본 모형과 CWI를 활용하여 총괄적, 부문별 생활여건을 측정함. 총괄, 부문별로 자치단체별 생활여건의 측정이 가능합니다.

  • 중요도 대비 주민평가: 생활여건에 대한 주민의 평가를 단순히 측정하는데 그치지 않고 측정항목별 중요도와 주민평가를 종합하여 지수를 산출합니다. 중요도와 주민평가를 대비함으로써 중요도 대비 실태를 비교하여 정책제언에 활용합니다.

  • 간주관지표의 활용: 기존 조사들은 개인의 만족을 묻는 주관적 지표에 의하였습니다. 그러나 개인의 만족이 커뮤니티의 생활여건을 제대로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커뮤니티의 생활여건과 개인의 만족은 개인의 성향이나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기존 조사는 다수 개인의 응답평균으로 커뮤니티의 생활여건을 측정하여왔습니다. 본 조사는 최초로 간주관지표를 도입하여 주민의 객관적인 응답에 근거하여 커뮤니티의 생활여건을 측정하고자 하였습니다.

  • 실천적 처방: 중요도 대비 평가도의 괴리가 큰 지방에 대해서 원인을 분석하고 적절한 정책처방을 내리는 기초자료로 삼습니다.

3. 커뮤니티웰빙 조사모형

  • 지방자치연구원과 서울대학교 커뮤니티웰빙연구센터는 커뮤니티의 웰빙(생활여건)을 측정하기 위하여 총 6개의 하위영역(capitals)으로 구성되어있는 다차원측정모형인 커뮤니티웰빙지표(CWI)를 개발하였습니다.​

  • CWI는 인간개발(education, health, welfare), 경제(employment, regional economy), 환경(physical and ecological environments), 인프라(housing, ICT, transportation, safety), 사회(community relations, citizenship, trust, culture), 거버넌스 등 6개 영역(capitals), 15개 하위영역, 그리고 총 47개의 세부지표로 구성됩니다. 이와 별도로 하위 영역별로 영역별 총괄지표가 1개씩이 추가되어 하위영역별 세부지표와 총괄지표를 병렬 또는 선택적으로 활용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 각각의 지표들은 “귀하께서 살고있는 지역의 삶의 질 수준에 대하여 어떻게 평가하십니까”라는 질문을 통해 응답자로 하여금 자신이 속한 커뮤니티에 대한 주관적 만족 및 간주관적 평가를 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각 질문에 대한 응답은 모두 10점 척도를 통해 측정됩니다. 각 질문에 대한 응답은 모두 1점(very low)부터 10점(very high)까지 10점 척도를 통해 측정되며, 구체적인 하위영역과 세부지표는 아래의 표와 같이 나타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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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간주관지표의 필요성

  • 커뮤니티웰빙 조사는 커뮤니티차원의 웰빙을 측정함에 있어 세계최초로 간주관지표를 개발하여 사용합니다. 지표는 기본적으로 객관적 지표와 주관지표로 나누어집니다. 객관적 지표는 조사 대상이나 조사 주체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으며 객관적 상태에 따라 제3자의 입장에서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확인될 수 있는 지표입니다. 예컨대 소득, 고용율, 주거여건, 사회간접자본 등과 같은 객관적 조건은 빈도나 양을 표준화된 방법으로 측정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입니다. 전통적으로 국가발전의 척도로 활용되어온 GDP는 대표적인 객관적 지표입니다. 웰빙지표 중에서는 기대 수명, 교육 기간, 1인당 GNI 등으로 구성되는 HDI가 대표적 객관적 지표입니다. 객관적 지표는 물질적인(tangible) 요소를 측정하고 비교하는 것에는 큰 장점이 있지만, 자료의 이용 가능성의 제약으로 인한 측정의 문제뿐 아니라 같은 주관적 평가에 대한 측정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 생활여건이나 웰빙의 측정은 서베이와 같이 응답자의 주관적 평가에 의존하는 주관적 지표에 많이 의존합니다. 예컨대 UN의 WHI, OECD의 BLI 등은 주관적 웰빙의 관점에서 응답자가 얼마나 행복감을 느끼는지 측정하고 있습니다. 주관적 지표는 비단 본인의 기분이나 만족감과 같은 영역뿐만 아니라, 본인이 처한 환경에 대한 만족감의 평가에도 활용됩니다. 주관적 지표는 주로 질문에 대한 응답을 측정하는 만큼, 응답자들이 공통된 배경이나 가치를 기준으로 응답하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타당하지 못한 것으로 비판받을 수 있습니다.​

  • 전체적으로 볼 때, 객관지표는 측정의 객관성을 담보하는 대신 자료획득의 한계로 인하여 측정범위의 제약이라는 문제를 갖고 있으며, 주관지표는 자료획득이 상대적으로 용이하여 측정범위의 융통성이 높은 대신, 측정의 객관성 확보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양자의 장점을 살리면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적 지표는 없을까요? 커뮤니티 웰빙연구센타는 그같은 가능성을 갖는 유용한 대안으로서 간주관지표(intersubjective measures)를 활용합니다.

5. 간주관지표란 무엇인가?

  • 간주관지표는 ‘간주관성(intersubjectivity)'에 기초한 지표개념입니다. 간주관성은 가치(values) 또는 인지(perceptions)가 개인 수준에서만 경험되지 않고 복수의 개인간 공유될 수 있으며, 따라서 사람들이 그들이 속해있는 ‘공동체가 어떻게 비춰지는지’에 대한 집합적인 이해가 가능하다고 전제합니다.

  • 환언하면 간주관성은 개인이 개인차원을 넘어 집합적 차원에서 일정한 판단이나 평가를 할 수 있는 인지능력을 갖고 있음을 말합니다. 이같은 맥락에서 간주관지표는 객관적 상태에 대한 응답자의 주관적 평가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이같은 간주관지표는 개인이 평가하는 의미에서 주관적이지만, 평가의 방향이 자신과 결부되지 않고 객관적 상태에 대한 구성원 전체의 평가를 포괄하는 것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객관성을 추구합니다.

  • 커뮤니티웰빙 (즉, 생활여건)의 측정은 해당 지역의 생활여건을 지역주민의 일원으로서 평가하는 것이므로 주관적 지표(만족)보다 간주관적 지표(평가)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간주관지표는 측정방법에 있어 개인의 응답에 기초하며, 따라서 외형상 주관지표와 유사합니다. 그러나 간주관지표는 개인차원이 아니라 커뮤니티(집합체) 차원의 평가를 질문하는데서 차이를 보입니다. 예를 들어 주관지표는 “Are you satisfied with the wellbeing level of your community?”와 같은 질문을 통하여 응답자 개인차원의 만족도를 측정하려 합니다. 반면 간주관지표는 “How do you evaluate the wellbeing level of your community?”와 같은 질문을 통하여 응답자 개인의 ‘만족’이 아닌 community 차원에 대한 제3자로서의 개인적 ‘평가’를 측정하려 합니다. 즉, 간주관지표는 주관적 형식을 통하지만 주관성을 넘어 객관성을 지향하는 것입니다.

6. 커뮤니티웰빙 조사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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